언어교환 어플 미프(meeff) 1년간 사용 후기

미프 사용 후기


저는 미프를 꽤 오랜시간 사용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학 목적으로 시작을 했었는데,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친구 추가를 하고 대화를 나눕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자연히 실력이 늘어날거라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모르는 단어를 막 창조해서 쓰고 그럴수는 없잖아요?

쓰는 단어는 전부 원래 알고 있던 단어들 중에 그나마 가장 잘 쓸수 있는 단어들 뿐이고요.

그러다보니 사용 가능한 표현들이 제한되게 됩니다. 그냥 쉽게 쓸 수 있는 말을 반복해서 쓰는거 뿐이죠.
이렇게 되면 실력은 어느 정도만 늘고 멈추게 됩니다.

그리고 일일이 문법 다 체크하고 넘어 가는거 상대방이 불편해하는거 알기 때문에 (설령 괜찮다고 해도)
틀린 문법이 있어도 지적해주지 않기 때문에, 틀렸는지 아닌지 자신도 모르고 넘어가는 상황이 부지기수입니다.

정말 어학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차라리 미프에서 영상통화할 사람을 구하거나 미프할 시간에 학원을 다니거나 단어를 외우는 편이 더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꼭 미프를 통해 어학능력을 향상 시키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단어책 같은거 보면서 생소한 표현들을 문장으로 만들어서 미프에서 만난 사람들한테 써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좀 틀릴수도 있고, 문장이 어색 할 수도 있지만, 고급 어휘를 늘이고 어학 수준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제일 괜찮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어학 목적으로는 부적절하고, 외국인 친구나 외국인 애인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미프는 사실 한국회사에서 만든 어플리케이션 입니다!
미프는 한국의 기업에서 만든 어플리케이션 입니다. NOYESRUN 주식회사에서 만들었어요.

저는 처음에는 여성과 채팅하는걸로 설정해 놓았다가, 나중엔 남녀 가리지 않고 받았어요.

동성애자가 저한테 혹시 나쁜짓 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 때문에 그랬었는데,
생각과 달리 그냥 순수하게 친구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었어요.

그래도 제가 처음 미프 설치했을때에 비하면, 영어 능력이 매우 향상되었습니다.

저는 저 위에 세가지 방법을 다 시도해 봤었거든요.
단어책 보면서 생소한 표현을 문장으로 만들어서 쓰는게 가장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생소한 문장을 상대방이 보내면, 단순히 구글 번역으로 하고 치우는게 아니라,
사전에서 이 단어의 다양한 사용법을 알아보고 발음또한 익히시는게 좋습니다.
동사+목적어+[전치사]+[명사] 이런식으로 익히시면 전혀 공부 안됩니다.
문법은 머리로 익히는게 아니라 감각으로 익히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프에서는 자주 보이지만 생소한 줄임말들이 좀 있습니다. 말과 뜻을 같이 적어 놨습니다.

hmu : hit me up - 대화 걸어줘
sml : so much love - 너무 사랑해 (근데 너무 고마워서 사랑스러울 정도야 정도로 사용되는듯 합니다.)
Y'all : You all -너네들 (왜 이런말을 쓰냐고 물어보니 텍사스에서 많이 쓴다고 합니다.)
smh : Shaking my head - 고개를 젓는다 라는 표현입니다. 실망했을때나 한심할때 쓰는...
smth : Something 의 줄임말 입니다.
Eww : 좀 무엇인가가 Disgusting 할 때 쓰는 말입니다.
wrd : What are you doing 의 약자.
lol : 웃길때 쓰는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과 같습니다.
lmao : 완전 웃길때 쓰는 말입니다.

또한 미프에는 변태가 매우 많습니다. 이건 남녀 불문입니다.
변태 남성은 한국인이 가장 많았고,
변태 여성은 폴란드인이 가장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프로필에 No pervert 혹은 No perv 라고 적어놓은 사람들이 좀 많습니다.
성적인 목적으로 대화를 걸지 말아달라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브라질 사람들이 미프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친구 추가 오는것의 절반은 항상 브라질 사람들 입니다.
친구추가 받았다가 5분만에 프로포즈 받아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 여자와 친구 추가 하기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일본 여자 한명 한테 한국 남자들로 보는 오는 친구추가가 5분에 백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굳이 일본 여자와 대화하고 싶다면, 뒷모습 사진만 올린 사람이 대화를 받아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데 웃긴게 일본애들은 얼굴 되게 많이 따집니다. 소개팅 어플 사용자들 인줄 알았습니다.

제가 못나온 사진 올렸을땐 일본사람이랑 대화 한번도 못했는데, 단지 친추가 5분에 100개씩 오니 그렇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잘나온 사진을 올리니 친구 추가를 받아주는 사람들이 좀 나타났습니다.
먼저 친구 추가를 요청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근데 일본사람하고 대화해보면 뭔지모를 이질감이 좀 듭니다.
다른나라와 달리 좀 Close minded 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싶기도 했습니다.
일본 사람들이랑 대화 하려면 무조건 일본어를 통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일본사람들의 평군 영어 실력은 한국인 초등학생 수준입니다.
그리고 한국어-일본어 번역은, 파파고가 구글 번역보다 성능이 많이 낫습니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이 한국어-일본어 번역이 잘못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파파고로 쓸때는 그러한 일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다만 한국어-영어는 파파고 말고 구글 번역 쓰시길 추천합니다.

번역 없이 쓰면,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다만 일본인하고 연락은 전부 오래가질 못했습니다. 저도 안 맞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요.
영미권 사람들하고 성격이 완전 반대입니다.

외국인 애인 만들려고 미프 많이 하시는데,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시간과 공간적 차이를 극복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진 잘 모르겠군요.
같은 한국에 있는 곰신 커플도 전부 헤어지는데, 가까운 국가가 아니면 많이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미프에서 만난 친구와 여전히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외국인 앞에서 입도 못 열었는데,

미프에서 만난 친구와 영상통화 하면서 말 못 알아 들어서
알아 듣는척 한다고 얼굴표정만 보고 반응하던 시절을 거쳐

지금은 비교적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가능한 레벨까지 왔습니다.

미프만 한게 아니라 맨날 인강도 보고 해서 이룬거지만,

뜻과 노력만 있다면 원하는 바 이뤄내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 우리가 아는 그 나라에 관한 정보. 막상 그 나라 사람이랑 대화하면서 물어보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미프는 어학보다는 사교에 초점이 맞춰진 어플입니다. 어학에 초점을 맞춘다면 헬로우톡이 차라리 나은듯 합니다.

저는 미프의 운영이 제일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광고에 유료 아이템 범벅인건 이해한다 쳐도,
서버 관리를 정말 안합니다.
서버 느려져서 메세지 보내는데 몇 분이나 걸리는 상황은 일상이고,
좀 자주 서버가 셧다운되는데, 문제는 이게 3년전부터 이랬습니다.
개선의 의지가 없는것이죠.
그래서 다들 메세지 몇번 주고 받다가 잘 맞는거 같으면 카톡이나 라인으로 넘어갑니다.

저는 미프가 망하고 운영을 열심히 하는 다른 어플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대체재가 없으니 억지로 쓰고 있는거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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