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공장 알바 후기

원래 투자를 주로 하다가 일하는 것 보다 불로소득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일주일 하고 몸이 못 버텨 그만뒀습니다.

나름 힘든 일들도 좀 해보고 했는데, 유명하지 않아서 그렇지, 난이도 헬입니다.
달력을 만드는 프로세스는 이렇습니다.
인쇄공장에서 A1사이즈 용지에 달력을 인쇄합니다.
대형 달력 이면 한 장 다 차지하고 흔히 집 벽에 걸어두는 달력은
한장에 두개 찍혀서 나옵니다. 탁상 달력은 아마 처음부터 작은 용지일 겁니다.
포지션이

배달

수작업으로 장식 끼우는 달력

기계로 장식 끼우는 달력

미니 스프링 달력

달력 자르기

월별로 끼워맞추기

대형달력 조립 및 포장

이렇게 있었는데, 저는 나머지는 다 더이상 갈데 없다고 생각하고 버텼는데 기계로 장식 끼우는 달력 파트는 못 버티고 나왔습니다. 택배상자에 흐트러져있는 공책 20kg 정도를

난이도는 상하차가 10이라고 치면 여긴 포지션에따라 5~9정도로 나눠지는듯 합니다.
괜찮은 포지션 걸리셨다해도, 모든 포지션이 골고루 일이 들어오는게 아니라서, 다른 포지션으로 팔려가는건 일상입니다. 힘든 포지션에 한번 들어가면 그 포지션에서 나갈일이 잘 없습니다... 더 힘든데로 팔려 나가면 모를까...
단순 노동이다보니 사실 다른 포지션으로 보내 버리기도 정말 쉽죠.

배달은 2~3층으로 주로 달력을 옮깁니다. 한번 주문할때 보통 달력 천개이상 주문하는데 무게가 정말 무겁습니다. 1000부면 한 600kg 정도 될 겁니다. 이걸 다 옮긴다는게... 정말 죽어나가죠.



급여도 딱 최저임금 주는데, 같은 임금에 더 편한 일들 정말 많습니다.
정신도 멍해지고, 아찔한 순간도 많습니다.
굳이 이런데서 몸 고생 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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