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한전) 분석 : 상승 베팅만 가능한가?

한국전력 분석 

2018.11.5

부제 - 꼭 상승에만 배팅 해야 하는가?

정권이 바뀐 이후로 한전이 두가지 정책 적용을 크게 받게 되었습니다.

-탈 원전
-서민 가계 부담 완화

자 이렇게만 보면 '탈원전은 매우 필수적인 것이고 오히려 비용을 절감 시키는것이다. 한전 주가가 안 올라가는게 비정상이다 곧 올라갈거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제 분석을 풀어드리자면,

탈원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동의하지만 탈원전의 완벽한 대체재가 없는 상태에서 바꾸려면 현실적인 비용 상승이 필요합니다.

백번 양보해서 뭐 10만년후까지 방사능 처리 하느라 돈이들어서 실제적인 비용이 더 나간다고 치더라도,

우리는 2018년에 있지 몇만년 후의 미래에 살고 있는게 아닙니다. 한국전력 투자할때 생각해야 할 것은, 미래비용이 아니라는거죠.

전 주식투자 할 때 2년만 내다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1년 지나면 그다음 일년까지만 보고 끝 이게 아니라, 그다음 2년을 또 내다보는거죠.

그러면서 장기 투자가 되고... 그런식의 흐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말은, 수만년뒤의 사후처리 비용은 애초에 한전 투자시 고려내용이 아니라는 겁니다.

일단 팩트만 뜯어 보자면, 한전은 현재 탈원전 정책과 연료 가격 상승이 맞물려 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연료 가격이 예전처럼 돌아가면 흑자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현재가격도 역사적으로 볼 때 매우 낮은편입니다.

서민 부담 완화 정책으로 인해 전기료를 못 올리고 있습니다. 그럼 기업용을 올리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겠지만, 이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기업용 전기가격의 상승은 오히려 생산재 단가 상승으로 이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생산재 가격이 오르면, 중간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도 부가가치세 대신 미국처럼 판매세를 도입 했으면 좋겠습니다.
과정 한개를 거칠수록 세금이 10%씩 붙으니 사실상 유통과정이 한단계 늘어날때 마다 비용이 최소 10%씩 상승하는 구조죠.
그럼 철 가공하는데 10만원씩 나오던 전기세가 11만원이 나오게되면 다섯 과정을 아무런 수익없이 다음 유통과정으로 넘긴다고 해도

부가가치세(한국/일본/유럽)
10 * 10%*10%*10%*10%*10% = 16.1
(원래비용)
11 * 10%*10%*10%*10%*10% 17.7
(1만원추가)

판매세(미국/캐나다)
10 * 0%*0%*0%*0%*10% = 11
(원래비용)
11 * 0%*0%*0%*0%*10% = 12.1

분명 전기요금은 10%올랐는데, 그로인해 추가되는 세금을 계산해보니 약 16%의 실제 비용 상승이 발생하네요. (단순계산입니다.)
물류창고를 운영하는데 드는 전기나, 2차 가공등에 쓰이는 전기는 전부 제외했습니다. 이 또한 더하면 훨씬 더 큰 비용이 되겠죠.
제가 생각하는 부가가치세 제도상의 허점 이라고 할까요... (세금 걷기에는 정말 좋은 제도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어느쪽도 올리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적자인 채로 방치해 두는거죠. 어차피 국영기업이니...
정부에게 한전 주주가 중요 할까요? 국민이 더 중요 할까요?
한전 주주들 먹여살리다 전국민한테 욕 먹을수도 있는데, 전기요금을 올리려 할까요? 국가 부채 늘려서 복지에 쓰는 정부가 과연?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투자 전략은 "대주매도" 입니다. 앞으로 빚은 계속 불어날것이고,
전기요금은 올리더라도 적자 증가속도를 늦추는 역할정도 밖에 못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으신 분들은 전량 매도를 권장합니다.
실적발표 시즌이 올때마다 대주매도로 팔고, 실적이 주가에 다 반영 되었을때부터 대주상환을 하시면 될 듯 합니다.
현재주당 26600원인데, 얼마까지 내려갈지 궁금하네요 ㅎㅎ
제 블로그 방문자 분들께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이렇게 올립니다.

언제 다시 투자회사에서 일 할 기회가 올지 기다려지네요. 기회가 올 때 잡았어야 하는데 너무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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